'상습 성폭행'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 검찰 '징역 20년' 구형

선고공판 기일, 다음달 26일

손성배 기자

입력 2020-10-16 1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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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코치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6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조휴옥) 심리로 열린 조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수십회 강간한 사건으로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성폭력처벌법 31조(심리의 비공개)에 따라 비공개로 약 1시간30여분간 진행됐다. 출석 예정이었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조씨는 검찰 구형 이후 최후진술에서 "폭행과 폭언은 인정하지만, 훈육과 지도 차원에서 했던 것"이라며 "성범죄 관련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 2014년~2017년 30차례에 걸쳐 태릉 및 진천 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지에서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성폭력을 가하고 성관계를 거절하면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성폭력 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1년6월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했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지난 6일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씨의 범행 날짜와 수법, 피해 내용 등 공소사실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대답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심 선수는 "범행을 인정하면 끝나는 일인데, 왜 인정하지 않느냐. 아직도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다"며 "다시 떠올리기 너무 힘든 기억"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심 선수 측 변호사는 전했다.

 

선고공판 기일은 다음달 26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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