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빈(화성 향남고·사진)이 제49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고부 에페 개인전에서 첫 정상에 등극했다. 이예빈은 18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차 여고부 에페 결승전에서 박새롬(서울 창문여고)을 접전 끝에 15-1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 앞서 이예빈은 8강과 4강에서 같은 팀인 한효민과 김다예를 각각 15-12, 15-9로 눌렀다. 올 시즌 3관왕에 오른 여고부 기대주 김소희(향남고)는 안타깝게도 박새롬과 접전 끝에 경고와 감점 등을 받아 3위에 머물렀다.
남고부에선 김류진(성남 불곡고)이 에페 결승전에서 팀 동료 윤정원을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김류진은 유승범(익산 성일고)에 15-14로 신승을 거둬 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고부 사브르 결승전에선 장지원(수원 수일고)이 이주은(서울체고)에 14-15로 석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준결승전에서 이주은에게 패한 추유나(수일고)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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