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세계 첫 코로나 청정국 가능" 송도 셀트리온 방문

'치료제' 개발상황 점검 지원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셀트리온을 방문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당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인천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셀트리온 2공장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국난극복K-뉴딜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강력한 치료제를 조기에 대량 생산하면, 우리는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고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청정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을 본격 개시한 상태다.



이 대표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원도 강조했다. 인천시는 최근 바이오 기업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국립 교육기관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유치했고,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남춘시장 이낙연더불어민주당대표 셀트리온 방문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18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을 방문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0.18 /인천시 제공

이 대표는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에 더해 바이오 헬스 산업을 오래전부터 주목해왔다"며 "셀트리온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이미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가파르게 도약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난극복K-뉴딜위원회의 바이오헬스 본부를 신설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임상 종료 직후 공급을 위해) 9만명분 정도의 약을 이미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리스크는 있겠지만 자신감이 있으니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셀트리온의 치료제 개발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만큼은 다른 나라가 개발에 성공해도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다"며 "정부는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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