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로 고의사고… 보험금 등 '10억 꿀꺽' 일당 36명 덜미

부천원미경찰서, 6명 구속, 공범 30명 불구속 입건

장철순 기자

입력 2020-10-21 14: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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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서 포르쉐 등 수입 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보험금 명목으로 10억원을 챙긴 일당 3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A(35)씨 등 6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위반,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공범 30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인이거나 친구들 사이로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도권 일대 유흥주점 밀집 지역에서 고의로 300여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으로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A씨는 인천에 무등록 대출 사무실을 차리고 공범자들을 모집한 뒤 포르쉐, BMW 등 고가의 중고 수입차 7대를 구입했다.

이후 공범들에게 차량을 제공해 고의 교통사고 유발하면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편취 6대4비율로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범행을 반복했다.

특히 총책 A씨는일정기간 보험사기 실적을 올리지 않은 공범자들에게 대해 행동책인 B(30대)씨를 시켜 공범자 소재를 파악해 대출 사무실에 감금해 폭행, 가혹행위 등으로 보험사기 행위를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고의 교통사고가 의심될 경우 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자료를 충분히 확보해 향후 수사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보험사기가 수도권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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