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주시시민대책위(위원장·경규명)와 이천부발비상대책위(위원장·박진규)로 나뉘어 화장장 입지 반대를 주장했던 여주와 이천부발 시민이 21일 '이천화장장 입지 반대 범여주이천시민대책위'로 통합하고 첫 출범식을 이천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2020.10.21 이천·여주/서인범·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
"지역갈등 조장하는 여주 경계지 이천화장장 입지 당장 철회하라!"
여주 경계에 입지하는 이천화장장(부발읍 수정리 11의1)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그동안 범여주시시민대책위(위원장·경규명)와 이천부발비상대책위(위원장·박진규)로 나눠 화장장 입지 반대를 주장했던 여주와 이천부발 시민이 하나로 뭉쳐 반대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 대책위는 21일 '이천화장장 입지 반대 범여주이천시민대책위'로 통합하고 첫 출범식을 이천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집회인원(9명 이하)을 축소해서 진행했으며 식전행사로 풍물패 공연과 '입지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여주와 이천시민이 하나로 뭉쳐 집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후 대책위는 '화장장 밀어붙이며 천년 이웃 걷어찬 이천시장을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차량시위(9대 제한)를 이어갔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천시장은 이천화장장건립추진위원회의 등 뒤에 숨지 말고 여주와 이천시민의 절규에 응답하라"며 "여주와 이천의 선린관계를 파탄 내고 갈등과 분노의 화염으로 밀어 넣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또한 "대책위는 여주와 이천시민의 외침을 외면하고 이천 화장장의 입지를 고집한다면, 불행을 초래한 이천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결연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천·여주/서인범·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