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백신-사망 직접 인과 확인되지 않아…독감접종 계속"

김동필 기자

입력 2020-10-21 17: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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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곤 교수(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1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사망자가 9명까지 늘었지만, 조사결과 백신 자체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이 나오면서다.

김중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는 크게 3가지 항목으로 검토했다. ▲독감백신이 가지는 독성물질 ▲아나필락시스(급성기 과민반응) ▲기저질환 이 그것이다.

김 반장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 받은 많은 이들이 괜찮은 상황이라 백신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며 "6명 중 4명은 과민반응과 관계가 없다는 판단이 섰지만, 2시간 30분·7시간 등 짧은 시간 내로 사망한 2명은 과민반응과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6명 중 5명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 연관성에 대해선 부검 결과가 나와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반장은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을 가진 나라는 고령자·임산부·기저질환자·소아·의료종사자 등 5개 군에 속하는 이들에 대해선 백신접종을 하라는 권고사항을 냈다"며 "현재까지 조사결과론 사망과 예방접종 간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한 이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광명의 일반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서울 거주 50대 여성이 사망했고, 고양의 80대 남성이 독감 접종 후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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