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 접종 수원시 "경미한 이상 반응만… 유심히 살펴보겠다"

김동필 기자

입력 2020-10-21 17:36:23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764226.jpg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는 시민들. 2020.9.22 /경인일보 DB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9명까지 늘어나자 수원시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 반응 중 중증 이상인 경우는 없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유·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수원시민은 대략 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상 반응을 알려온 시민은 15건 내외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벼운 알러지 반응 수준의 이상 반응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시에선 각 병원에서 백신 예방 접종을 한 뒤 알러지와 같은 경미한 이상 반응이라도 발생하면 곧바로 시스템을 통해 보건소로 집계된다.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17년 108건에서 2018년 132건으로, 지난해엔 177건이 신고됐다.

올해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431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온유통 백신에 대한 우려로 올해는 이상 반응에 대해 능동적인 조사가 이뤄져 건수가 늘어났다"며 "또 백신 안전과 관련한 많은 정보가 공유되며 예년보다 신고 건수가 늘기도 했다. 정확한 정보는 추후 검토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뒤 사망 건수는 2009년 이후 25건이다. 이 중 이상 반응으로 인정된 건 1건이다. 나머지 24건은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집계된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는 9명이다. 경기도에선 광명의 일반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서울 거주 50대 여성이 사망했고, 고양의 80대 남성이 독감 접종 후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로 집계된 이상 반응 중 중증 이상으로 심각한 경우는 없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김동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