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창인학교, 전문 영농사업장 '푸르메여주팜' 첫 합격자 배출

전공과 재학 김명곤씨 합격…"직업인 된다는 것 꿈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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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특수교육기관 양평 창인학교 전경. /창인학교 제공

 

장애 특수교육기관인 양평 창인학교가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푸르메여주팜' 합격자를 배출했다. 

 

장애인 재활과 직업교육을 하는 창인학교에서 장애인 전문 영농사업장으로 인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둬낸 것이어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특히, 푸르메여주팜은 국내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설립돼 많은 장애인들이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창인학교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창인원(이사장 이경학)에 따르면, 창인학교 전공과에 재학 중인 김명곤(23·식품가공과) 학생이 '푸르메여주팜'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푸르메여주팜'은 푸르메재단과 여주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SK하이닉스 공동투자를 통해 설립한 것으로 2021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이 쉽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팜으로 버섯과 토마토를 키우게 될 예정이며, 일자리의 개념을 넘어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한 영농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업장이다.

 

창인학교 이원정 교장은 합격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김명곤 학생의 합격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애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지난 2년간 취업을 위해 노력한 김명곤 학생과 지도 선생님들께 축하를 전하며, 사회인으로서 앞길에 건승과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명곤 학생은 "창인학교 전공과 입학 후 지금까지 취업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실패도 경험했지만 친구들의 위로와 선생님들의 격려로 이겨낼 수 있다"라며 "나도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꿈만 같다.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99년 개교한 창인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및 전공과(식품가공과·농림과)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며, 80여 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현재 2021학년도 전공과 신입생(모집인원 7명)을 모집 중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전형일은 11월 7일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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