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노재천)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 시민제작단이 제작한 '태평동 사람들'(감독·박은희)이 '2020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노인감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노인영화제'는 노년의 삶을 영화로 이해하는 세대공감 영화축제로 국내 경쟁 노인감독부문 73편, 청년감독부문 261편 등 총 334편이 출품됐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해외경쟁부문에는 114개국 2천905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태평동 사람들'은 성남시 안에서도 가장 높고 가파른 언덕인 태평동에서 살아가는 오랜 상인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태평동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노인감독 부문 본선 진출작 11편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박은희 감독은 "태평동 주민들과 촬영을 하며 그분들의 삶에 많은 공감을 했고, 성남미디어센터 시민제작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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