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삼성', '이재용 시대' 열렸다…과제와 향후 전망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20-10-29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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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엄수된 28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장지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로 향하고 있다. 2020.10.2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초일류기업 유지속 후발주자 견제
무역갈등·코로나… 경제행보 관심
장례 끝난뒤 '재판 2건' 집중 예상
다양한 국가 돌며 현장경영 이을듯

삼성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이했다. 삼성 앞에는 초일류 기업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후발 주자들의 강한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열강들이 무역 갈등을 빚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돼 삼성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재판을 앞두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장례가 끝난 뒤 이 부회장은 두 건 재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안에 국정농단 재판 파기환송심이 진행되고, 내년부터는 경영권 관련 재판이 시작된다. 최소한 내년까지는 '사법 리스크'를 지고 가야 하는 셈이다.

최근 베트남을 다녀오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일본, 중국, 미국 등 다양한 나라를 돌며 현장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엔 삼성그룹의 정기 인사도 예정돼 있다.

경쟁사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삼성에 이어 세계 2위인 SK하이닉스가 최근 인텔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고, 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는 삼성을 따돌리고 점유율 격차를 점점 더 벌려 나가고 있다.

삼성은 기존 먹거리였던 반도체 외에 고사양 반도체, AI(인공지능), 전장사업 등 역점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대 경영진이 이루지 못했던 부분인 노조나 경영권 문제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게 시장의 기대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뉴 삼성'을 선포하며 준법감시위원회 구성 등 도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혁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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