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도시공사(사장·원명희)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며 도약을 다짐했다. 2020.11.2 /군포도시공사 제공 |
2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 공기업
LH와 협약 체결 주거환경 개선
원명희 사장 "시민 파트너 역할"
도시개발의 성장 동력 마련을 목표로 지난해 창립한 군포도시공사가 창립 1주년을 맞아 도약을 다짐하고 새로운 군포 100년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관내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한 개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기존 군포시시설관리공단에 개발사업 담당 부서를 신설해 도시공사를 창립했다.
낙후된 도시의 개발 등 향후 지역 내 숙원사업을 도맡아 도시의 변화를 끌어내고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였다.
지난 1년간 도시공사는 기존 공단 업무를 이어가면서 동시에 개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둬 왔다.
그 결과 2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 출신의 원명희 사장이 2대 사장으로 취임하며 개발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LH와 도시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11월2일자 11면 보도=LH-군포시·도시공사, 도시정비 성공 추진 '맞손')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채비를 갖췄으며 대야미 지구를 비롯해 유한양행 부지 개발사업,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 등 당면한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앞서 지난달 30일 기념식을 열고 이 자리에서 '시민이 행복한 삶의 파트너'를 미션으로 '시민께 사랑받는 지속 가능 군포도시공사'를 비전으로 재설정했다.
기념식에서 원명희 사장은 "새로 마련한 미션·비전과 경영방침을 추진동력으로 삼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최고의 위탁관리시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최우수 공기업으로 도약해 시민의 파트너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희 시장은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지금 도시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1년간 설립 초기 발생한 어려움을 잘 이겨내 줘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도시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는 주축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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