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매립지 이전·감염병병원 설립 지원" 인천에 약속

국민의힘-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천시의 추가 국비 지원 요구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020.11.10 /인천시 제공

市,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 개최
주호영 "서울 인접 대접 못받아와"
朴시장, 17개 사업 국비반영 건의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국회에서 인천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현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은 공항과 항만, 도로, 철도 등 모든 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만, 인천의 도시발전 자체에 기여하기 보다는 서울과 수도권의 관문 역할에 한정된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인천의 신·구도심 불균형이 심화하는 원인도 이런 인프라가 도시 균형발전 보다는 서울을 의식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인접해 있다는 점 때문에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았다"며 "수도권매립지 이전 문제 등 서울시, 중앙정부와 같이 협의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도 지역 상생 차원에서 우리당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또 인천대교와 공항고속도로, 수도권순환고속도로, 공항철도 등 민자사업들이 인천 내부 교통망과 연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인천 도시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국민의힘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17개 사업의 국비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인천은 지역 특성상 공항·항만이 위치해 해외 신종 감염병 유입 위험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국가적 재난 조기 차단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및 기본·실시설계를 위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기재부의 예산 요구 마감 이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바람에 정부 예산안에 빠졌다며 사업비 반영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밖에 남동 스마트산단 통합관제 센터 구축,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인천시립요양원 건립 등 사업비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 의장,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 이학재 인천시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인천은 외국인 유입이 상당히 많은 곳이라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은 꼭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해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계양~강화 고속도로도 우리당 총선 공약이기 때문에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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