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다양성 주제, 스웨덴 속으로 스크린 여행…13~15일 인천 영화공간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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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여성감독 7편 등 영화제 열어
'영화속 진취적 여성들' 전시
'언택트 게스트 토크' 진행도


제9회 스웨덴영화제가 13~15일 인천의 다양성 예술영화관인 영화공간주안에서 개최된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아 '성평등'과 '다양성'을 주제로 드라마와 SF, 다큐멘터리 장르를 아우르는 10편의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한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 공식포스터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공식 포스터. /주한스웨덴대사관

상영작 10편 중 여성 감독 연출작은 7편이며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4편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 극장에선 스웨덴 영화사에서 활약한 여성들을 타임라인 순서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영화속진취적인여성들_연미복을 입은 여자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전에 전시될 연미복을 입은 여자. /주한스웨덴대사관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아틀란티스의 왕'(마리나 뉘스트룀·소니 요르겐센 연출)이다. 주인공 사무엘은 클레오를 만나면서 자유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조현병을 앓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의존성으로 인해 사무엘은 갈등을 겪게 되고 영화는 사무엘의 심리를 잘 보여준다.

이번 영화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스웨덴 영화감독들과 영상으로 만나는 '언택트 게스트 토크'도 진행된다.

'아틀란티스의 왕'의 소니 요르겐센 감독과 주연배우이자 각본가인 시몬 세테르그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하리 마르틴손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하는 '아니아라'의 펠라 코게르만 감독의 게스트 토크가 허남웅 영화평론가의 사전 인터뷰로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_아틀란티스의 왕
개막작 '아틀란티스의 왕' 스틸 컷.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작품 상영 후 이어지는 20여분 가량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작품에 대한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 대사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그래도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영화제를 준비했으니, 영화제를 찾아 영화를 관람하고, 스웨덴 영화인들과의 영상 시네마 토크에도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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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스웨덴영화제의 상영작 정보와 일정,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www.swedishfilmfestival.com)에서 하면 된다. 좌석은 전체 좌석의 절반만 이용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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