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선언' SK 김원형 감독, "끈끈한 야구 하고싶어…시즌 잊고 훈련 집중"

"분위기 수습 우선…쇄신책 각오"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20-11-12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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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김원형 신임 SK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원형(사진) 감독이 "물고 늘어지는 야구를 하겠다.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빼빼로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취재 기자들에게 빼빼로 꾸러미를 전달한 뒤 "오랜만에 친정 팀에 돌아와 기쁘고 책임감도 막중하다"며 "구단이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좋은 선수를 많이 뽑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는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에는 아깝게 정규시즌 우승을 놓쳤다. 올해는 시즌 도중 염경엽 전 감독이 건강 문제로 쓰러지는 등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이에 SK는 대표이사와 단장에 이어 감독까지 교체하며 '재건'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일단 팀 분위기 수습이 우선일 것 같다. 강한 쇄신책으로 팀을 변화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평가에 대해 "올해는 많은 부분에서 좋지 않아 성적이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 투수 등 좋은 성적을 내야 할 선수들이 못해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희망은 있다. 일단 선수들은 올 시즌의 기억을 모두 잊고 훈련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류선규 신임 단장이 '장점을 끌어올려 팀을 재건하겠다'는 의사 표현에 대해 "우리는 투수력이 좋았고, 장타력으로 승부해 왔다. 그런 야구를 누구나 선호하지만 쉽진 않다"면서 "좋았던 선수들도 기량이 떨어질 수 있다. 코치들과 상의해 대비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우리는 끈끈한 야구를 하고 싶다. 물고 늘어지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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