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19%의 지지율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7~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했던 조사에서 지지율 1위에 올랐던 윤석열 검찰총장(11월12일자 2면 보도)은 한국갤럽 조사에선 11%로 3위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10~11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21.1%, 이 지사는 20.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 총장은 11.1%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1위로 나타난 것은 한국갤럽 조사 등과의 방식 차이가 원인으로 거론됐다. 한국갤럽은 후보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조사한 반면 한길리서치 조사에선 심상정·안철수·윤석열·이낙연·이재명·홍준표 등 6명만 후보로 제시해 야권 지지자들의 응답이 윤 총장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총장의 지지율이 지난달에 비해 8%p 상승한 점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편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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