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희재 군포시의원 임무 충실해야"…시민단체 성토

군포시의원 규탄
군포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7일부터 연일 로데오거리에서 이희재 시의원을 규탄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0.11.19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제공

군포시의회에서 제명됐다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의원직을 임시 유지하게 된 이희재 의원이 복귀 이후 의회에 두문불출하며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9월22일자 5면 보도='제명 의결 집행정지' 군포시의원 임시회 불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열린 임시회에도 또다시 불참, 비난 여론이 가중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제250회 임시회를 열고 12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와 기타 안건, 내년 주요 업무, 추경예산안 등의 심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두 달 전 제249회 임시회에 이어 또 '일신상의 사유'로 불참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직권남용 금지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제명됐으나 곧바로 제명의결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 9월11일 의원직에 임시 복귀했다. 하지만 이후 의회 공식 일정에 잇따라 불참, 의원 본연의 역할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번 임시회 조례심사특위에서 이 의원은 위원장으로 선임된 상태여서 의회는 지난 10일 특위 개회 직후 이길호 의원을 급히 위원장으로 뽑아 회의를 진행해야 했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17일부터 연일 산본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이 의원을 규탄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한 회원은 "두 번씩이나 제명됐다가 소송까지 불사하며 의원직에 복귀했으면 최소한 주어진 역할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의회 관계자는 "이 의원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 건강상 몸이 많이 쇠약해져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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