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분야 국내외 석학·전문가 한자리…'미래전략 찾기'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19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다. 2020.11.19 /인천시 제공

뉴노멀시대 최신기술·트렌드 공유
'코로나로 새로운 경쟁 전환' 전망


해양산업의 미래 전략을 찾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20일까지 '뉴노멀 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해양 분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한다.



19일 열린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세계 최대 항만 운영사 'PSA 인터내셔널' 탄총멩(Tan Chong Meng) 대표와 글로벌 1위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 디틀레브 블리처(Ditlev Blicher) 아태본부 대표, HMM 배재훈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운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탄총멩 대표는 "코로나19로 세계적인 물류 공급망 운영이 중단되고, 교역량이 급감하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취약성이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신기술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더 가속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이러한 기술을 잘 활용하고 통제할 수 있을지를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리처 대표도 "이미 오래전에 이뤄졌어야 할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변화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물류와 같은 혁신은 물류 운영 방식을 탈바꿈할 것이며, 새로운 기회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MM 배재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체 물동량 하락은 갈림길에 있는 해운업계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로 해운업계의 패러다임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객 확보의 새로운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조성제 연합뉴스 사장은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진흥을 위한 인천국제해양포럼 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기관은 전 세계 해양도시와 상생·협력하고 해양산업 진흥을 선도할 민·관·학 협의체인 '오션 리더스 네트워크(Ocean Leaders Network)'를 창설하기로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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