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확대경]양주시, 농촌 빈집 활용 '마을 기업' 키운다

은현면 봉암리 버려진 빈집 오래된 건물 고쳐 카페와 '쉐어하우스' 오픈

최재훈 기자

입력 2020-11-21 13: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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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마을회관을 고쳐 PC방(1층)과 쉐어하우스(2·3층)로 탈바꿈한 '봉암플라자'/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농촌의 빈집을 활용해 관광수익을 올리는 '마을 기업'을 육성한다.

마을 기업은 인구감소로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은현면 봉암리에 버려진 빈집과 오래된 건물을 고쳐 카페와 '쉐어하우스(ShareHows)'를 열었다.

'라이프업(life up) 봉암마을'이라 불리는 이 사업에는 총 13억원(도비 6억2천만원·시비 6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봉암마을은 주변이 온통 군부대와 산업단지로 둘러싸여 외부와 거의 단절되다시피 해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추세라면 얼마 못 가 마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마저 감돌았다.

시는 마을 공동화를 막기 위해 마을 기업을 육성키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한 후 올해 4월 마을법인 '봉암나눔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수익사업은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외출이나 외박 때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운영이었다.

이를 위해 현재 쓰지 않는 3층짜리 구 마을회관은 PC방과 쉐어하우스를 갖춘 '봉암월드플라자'로, 구 농협창고는 카페 '봉암창고'로 변신시켰다.

PC방은 게임전용 PC만 43대를 갖추고 있고 쉐어하우스에는 1인실(1개)과 2인실(3개) 외에 공용거실, 주방, 세탁실 등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최근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설 운영으로 창출되는 모든 수익은 마을 환경개선 및 공익사업에 재투자 돼 지역 소득증대, 인구 유입, 지역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생적 강소마을을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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