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태극마크 단 지역 유망주들]인천 복싱 알리는 '부활의 펀치'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20-11-23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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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꿈나무
왼쪽부터 인천체고 김강민, 안종래 감독, 김종석, 임덕민 코치. 2020.11.22 /인천시복싱연맹 제공

김강민·김종석·진주안·김아즈란
19세·16세 이하 대표 선발 '기쁨'

인천체고 7년만에 전국대회 '金'
오연지 배출 최강도시 명성 되찾나


한국 복싱을 주름잡던 인천의 옛 명성을 되찾아올 꿈나무 선수들이 대거 태극마크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인천 복싱 유망주 김강민·김종석(이상 인천체고), 진주안(검암중), 김아즈란(동인천중) 등 4명이 그 주인공이다.

인천체고는 김강민과 김종석이 나란히 19세 이하 유스 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진주안과 김아즈란은 주니어 대표(16세 이하)로 뽑혔다.

김강민(81kg급)은 최근 충남 청양에서 막을 내린 2021 유스 및 주니어 대표 선발대회 결승에서 이승준(대구체고)을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5-0)을 거두는 출중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종석(91kg이상급)은 이 대회 결승에서 인천의 또 다른 복싱 유망주인 신유승(계산공고)에 4-1 판정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체고 복싱부가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3년 7월 '제34회 회장배 전국복싱대회' 이후 무려 7년 만이라 두 선수의 동반 우승은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안종래 인천체고 감독은 "오랜만에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며 "지난여름 인천시청 복싱팀과 합동훈련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중등부 결승에서는 인천 검암중 소속인 진주안(46kg급)이 김정언(주례중)을, 동인천중 소속인 김아즈란(52kg급)이 문규빈(평택복싱체육관)을 각각 5-0으로 물리치고 당당히 주니어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80kg급 홍준혁(인천복싱아카데미)과 80kg이상급 신민승(검암중)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은 한국 남녀 복싱 간판인 오연지(울산시청, 60kg급)와 신종훈(은퇴) 등을 보유했던 명실공히 전국 최강의 복싱 도시였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오연지는 지난해까지 인천 소속으로 뛰면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거두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은 "인천의 유망주들이 잘 성장하고 있어 복싱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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