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다음주부터 '고액 신용대출 조이기' 나선다

이여진 기자

입력 2020-11-22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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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2020.9.18 /연합뉴스

금융당국의 고소득자 대출 규제 강화 방침에 신용대출액이 급증하자 시중은행이 다음주부터 고액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선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3일부터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과 연 소득 200%를 초과한 신용대출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또 우리은행도 1억원 초과 신용대출 규제를 다음주 중 시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부터 대출 한도와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법으로 신용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앞서 지난 13일 금융 당국은 연 소득 8천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1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할 경우 오는 30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늘어 신용대출액은 급증했다.

당국 발표 후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불과 일주일 사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신용대출잔액은 1조5천억원 넘게 급증했다.

특히 5대 은행 1일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 수는 12일 1천931개에서 18일 거의 2배인 4천82개로 뛰었다.

이에 대출 총량 관리 과제를 지키지 못할 위기에 놓인 시중 은행들은 선제적으로 고액 신용대출 규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해마다 연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총액 계획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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