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양주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 치매인지 교육용 애니메이션과 도서(유아·아동용 각 1건) 등 3개 자료를 제작해 최근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종전까지 국내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치매 교육용 정식 교재가 없었다. 이에 시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치매 교육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센터가 이번에 개발한 교재는 치매를 올바로 이해하고 예방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아동 눈높이에 맞게 스티커 붙이기, 미로 찾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교구로 구성돼 있다.
시범적으로 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배부한 결과 교육 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재를 사용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의 경우 치매를 진단해 보는 자가척도가 22.4%, 인식도는 33%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아는 치매 자가척도가 76.6%, 인식도는 41.2%로 나타나 초등학생보다 개선 효과가 월등히 높았다.
시는 이 같은 효과를 토대로 교재를 계속 개선해 나가고 전국의 아동용 교재로 배포할 계획이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