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경인일보DB |
23일 3일째 맞는 수원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화성군공항이전사업은 국방부가 주도해야 할 국책사업이란 수원시의원들의 발언이 나왔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속 이종근(정자1·2·3동) 의원은 23일 진행된 군공항이전협력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무"라며 "수원시는 화성시 설득이 아니라 국방부에 빨리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정희(권선2, 곡선동) 의원도 "노후화 된 비행기와 시설이 있어 122만 수원시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지 않느냐"며 "국방부에 이전을 지속해서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규숙 군공항이전협력국장은 "국방부와는 지속해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며 "예비 이전 후보지 지역 주민들이 정확한 사실을 전달받는 게 중요한 만큼 이에 주안을 두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는 지난 2017년 2월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화성시 소재 '화옹지구'로 발표한 이후 답보상태다. 화성시가 반대하면서다. 국방부가 나서서 중재해야 마땅했지만, 국방부는 침묵 중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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