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거주 예정지, 경찰청장까지 '현장 점검'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20-11-26 제7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안산시도시정보센터17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보름여 앞둔 25일 오후 안산시 도시정보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CCTV를 관찰하고 있다.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은 직접 안산을 찾아 CCTV 신규 설치현황과 위치추적 및 안면인식 등 운영실태를 직접 모니터링 했다. 2020.11.25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김창룡 청장, 안산 치안상황 확인
윤화섭 시장, 역점사업 경과 공유
市 통합관제센터 운영 모니터링


20일도 채 남지 않은 조두순의 출소로 안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직접 안산을 찾아 윤화섭 시장과 함께 방범 CC(폐쇄회로)TV 모니터링 시스템 등 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25일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강황수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김태수 안산단원경찰서장, 심헌규 안산상록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들을 대동하고 윤 시장과 조두순의 거주 예정지를 둘러봤다.

시와 경찰이 조두순에 대해 음주금지 및 출입금지구역 설정, 전담팀 24시간 대기, CCTV 확충 등 안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며 안전을 약속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시민들의 조두순에 대한 공포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 최근 5년간 연평균 60명 정도의 성폭력 사범이 전자발찌를 차고도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데다가 조두순의 재범 위험률도 결코 낮지 않다.

실제로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팀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두순은 사회적 지지가 매우 약하고 음주습벽이 있고 분노 통제가 안 된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재범 위험률도 76.4%에 달했다.


1.jpg
25일 오후 안산시 도시정보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CCTV를 모니터링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11.25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조두순의 재범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보호수용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시민들의 공포를 낮추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24시간 철통 감시밖에 없는 셈이다. 결국 경찰의 역할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윤 시장도 성폭력 범죄 예방 및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중앙정부 등에 건의한 보호수용법 제정, 성폭력 예방 범정부 TF팀 구성,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시가 추진하는 순찰강화 대책, CCTV 감시체계 강화, 안심길 조성 등 역점사업의 경과를 공유했다.

또 이들은 시가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를 둘러보며 CCTV 신규 설치현황과 위치추적 및 안면인식 등 통합관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운영 실태를 직접 모니터링했다.

윤 시장은 "안산시민이 느끼는 불안감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경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황준성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