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선 인천시청…'우생순' 새로쓴다

핸드볼리그 내일부터 개막
'코치 갑질의혹' 홍역 극복 눈길
30일 부산시설公과 시즌 첫경기
인천도시공사, 내일 두산과 대결

핸드볼리그2020-2021
겨울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는 핸드볼 리그가 27일 막을 올린다.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할만한 이적시장을 통해 각 팀의 전력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여자부에선 전 플레잉 코치의 갑질 의혹 등으로 홍역을 치른 인천시청 핸드볼팀의 선전 여부에 홈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0~2021 SK핸드볼리그는 27일 남자부 SK 호크스와 상무 피닉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여자부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의 국내 복귀와 팀 이적 등으로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던 류은희가 전 소속팀인 부산시설공단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의 합류와 함께 브라질 국적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에이스 김온아와의 계약이 끝났으나, 일본 소니 출신 야마노 유미코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재정비해 왔다.

아울러 서울시청과 경남개발공사 등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 여자부 리그는 초반부터 혼전이 예상된다.

인천시청은 이번 시즌 불참을 고민할 만큼 팀 사정이 어려웠다. 올해 국가대표 출신인 전 플레잉 코치가 후배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관련 사태가 장기간 수습되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여파와 맞물려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인천시청은 문필희를 새 플레잉 코치로 선임하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력을 보강하는 등 어렵사리 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인천시체육회는 최근 선수단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도 했다.

인천시청은 오는 30일 부산시설공단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남자부에선 두산의 6년 연속 우승 도전, 대항마로 꼽히는 인천도시공사와 SK 호크스의 견제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두산은 2017년 2월 SK에 21-23으로 패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43경기(41승 2무) 동안 한 차례도 패한 적 없는 '절대 1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말 이창우, 정진호, 정대검 등을 영입한 이후 조직력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도시공사는 27일 첫 상대로 두산을 만난다. 하남시청은 같은 날 충남도청과 대결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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