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25 /연합뉴스 |
"인공지능 반도체 제2 D램 육성" 한국판 뉴딜' 행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판 뉴딜 행보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을 찾아 "인공지능 법·제도 개선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해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 혁신을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네이버,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인공지능 기술 혁신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 제품인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며 "지난 10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오는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재 양성으로 첨단 인공지능의 역량을 키우겠다"며 "지금까지 인공지능 대학원 12개가 설립됐고,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 인력을 총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이용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자율차,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산업 분야별 혁신 방안과 연계하고 데이터 활용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데이터 편향성, 개인정보 침해 등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사라지는 일자리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두텁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이 IT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으로, K-방역의 모범 국가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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