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600명대 '수도권 463명'…확산세 통제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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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4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463명의 확진자가 나와 73.60%가 집중됐는데, 이는 지난 1월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최대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3만6천332명(누적)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600명, 해외유입 29명이며, 수도권에서는 서울 295명, 경기 160명, 인천 17명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규환자 600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세 번쨰로 높은 환자 발생 규모"라며 "수도권에 한정한다면 코로나19 유행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시기임에도 계속 확산세가 커지는 점은 수도권의 지역사회 감염이 그만큼 광범위하게 전파돼있음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언급하며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정한 어떤 계기, 집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앞선 1·2차 유행은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역학 조사 및 대응이 비교적 용이했으나, 이번 유행은 일상적 영역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차단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윤 반장은 수도권의 2단계 조치가 오는 7일 종료되는 점을 언급하면서 "거리두기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주말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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