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유도회 제공 |
경기도 유도가 '전국체육대회 21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 서정복(66·사진) 현 경기도유도회장이 제3대 경기도유도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경기도유도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의정부시 일대의 한 카페에서 제3대 통합 도유도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서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서 회장은 내년 2월 총회를 연 시점부터 4년간 임기가 보장된다.
의정부 경민고에 이어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한 뒤 경민중·고교 감독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루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양주시유도회 상임부회장, 한국중·고유도연맹 부회장 등을 거쳐 2018년 3월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해 전국체전 21연패 및 전국소년체육대회 3연패 등의 업적을 이끌었다.
서 회장은 "2대 회장으로서 활약한 뒤 다른 인사를 추천하면서 나는 측면 지원을 도우려 했다. 그런데 경기도 유도계에서 유도회를 이끈 역량, 선수촌에서의 경험 등을 고려해 연임을 제안하면서 결국 단독 출마 상황이 된 것 같다"며 "현재 엘리트(전문) 체육이 많이 죽어 가고 있는데 회장으로서 양질의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 회장은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유도를 포함한 많은 가맹경기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도쿄올림픽과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경기도 유도가 세계 최강 자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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