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택대기 확진자 임시 관리 '준생활치료센터' 운영 추진

40실 규모 수련시설에 의료인력 파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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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자체 운영하는 모 수련시설 가운데 1곳을 코로나19 준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용인시청. /경인일보DB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용인시가 병상 배정을 못 받아 자택 대기 중인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위한 준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나선다.

용인시는 자체 운영하는 모 수련시설 가운데 1곳을 코로나19 준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연일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병상 배정을 못 받는 용인시민이 수십 명에 달한다"면서 "40실 규모의 수련시설을 임시방편으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준생활치료센터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배치해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받기 사나흘 동안 확진자의 건강과 감염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는 보건소가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수준이어서 의사가 대면진료를 하는 것에 비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뿐 아니라 가족 간 감염 우려도 큰 상황이다.

용인시는 급증하는 확진자 검사 업무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보건소의 현실을 고려해 용인시의사협회 등과 협의해 민간의료자원을 준생활치료센터에 지원받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용인시에서는 이달 들어 13일까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48명이 발생했다. 용인시 총 누적 확진자(709명)의 20.8%가 최근 13일 동안 급속히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병상배정을 못 받고 자택대기중인 환자가 지난 12일 18명, 13일 17명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19명에 달한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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