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확진 800명 이상…결정만 남은 '3단계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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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수가 발표된 16일 안산시 단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코로나 19 검체채취를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2.16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전국 하루 최다 1078명… 위중 급증
정부, 사회 파장 고려… 내부 검토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선을 넘어,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8명(지역발생 1천54명·해외유입 24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는 4만5천55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일일 발생 기준 역대 최다임과 동시에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처음으로 800선(832.6명)을 넘긴 분기점이 됐다. 사망자 수도 이날 12명이 나와 직전일 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도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15일 205명에서 이날 226명으로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 치료 병상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위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에 총 40개뿐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는 아예 없고 서울 1개, 인천 2개 등 총 3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한 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약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명∼1천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단계가 가져올 사회적 충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어 결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한 데 이어, 도내 6개 대학교에 추가 생활치료센터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도는 경희대(수원)·한경대(안성)·한양대(안산)·경인교육대(안양)·대진대(포천)·평택대(평택) 등에 협조 요청을 보낸 상태다. → 관련기사 2·6·12면(수도권 익명검사서 확진 19명 나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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