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2위 KB손보·3위 OK금융 등
치열한 선두 경쟁 '관전 포인트'
女 김연경의 흥국생명 '절대1강'
이재영·이다영 활약 '연승 행진'
프로배구 2020~2021시즌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인천에 연고를 둔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이 나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간발의 차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형편이지만, 흥국생명은 견고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배구는 29일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가 마무리된다.
남자부는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승점 36(13승5패)으로 선두를 달리는 대한항공의 뒤를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35, 12승6패)이 승점 1점 차로 뒤쫓고 있다. 이어 3위 안산 OK금융그룹(승점 32)과 함께 4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30)까지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부상으로 빠진 채 국내 선수로만 뛴 상황에서도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비예나의 빈자리를 메운 임동혁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대한항공이 비예나 대신 영입한 쿠바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얼마만큼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남자부 선두권 경쟁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기세로 치자면 최근 4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가 단연 최고다. 우리카드는 지난 27일 세트스코어 3-2(25-20 25-23 19-25 23-25 16-14)로 대한항공의 7연승을 저지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와 나경복 등의 공격력이 위협적이었다. 또 이날 경기 막판 까다로운 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어놓은 세터 하승우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여자부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절대 1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황에서도 김연경을 필두로 쌍둥이 자매인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금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승점 34)의 독주 아래 2위 GS칼텍스(승점 25), IBK기업은행(승점 24), KGC인삼공사(승점 20) 등 3개 팀의 중위권 싸움이 볼만하다.
정규리그는 6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남자부(7개)는 1개 팀당 36경기로 총 126경기가 열리고, 여자부 6개 팀은 1개 팀당 30경기(총 90경기)를 치러 '봄 배구' 진출팀을 가린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치열한 선두 경쟁 '관전 포인트'
女 김연경의 흥국생명 '절대1강'
이재영·이다영 활약 '연승 행진'
하지만 대한항공은 간발의 차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형편이지만, 흥국생명은 견고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배구는 29일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가 마무리된다.
남자부는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승점 36(13승5패)으로 선두를 달리는 대한항공의 뒤를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35, 12승6패)이 승점 1점 차로 뒤쫓고 있다. 이어 3위 안산 OK금융그룹(승점 32)과 함께 4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30)까지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부상으로 빠진 채 국내 선수로만 뛴 상황에서도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비예나의 빈자리를 메운 임동혁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대한항공이 비예나 대신 영입한 쿠바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얼마만큼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남자부 선두권 경쟁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기세로 치자면 최근 4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가 단연 최고다. 우리카드는 지난 27일 세트스코어 3-2(25-20 25-23 19-25 23-25 16-14)로 대한항공의 7연승을 저지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와 나경복 등의 공격력이 위협적이었다. 또 이날 경기 막판 까다로운 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어놓은 세터 하승우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여자부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절대 1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황에서도 김연경을 필두로 쌍둥이 자매인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금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승점 34)의 독주 아래 2위 GS칼텍스(승점 25), IBK기업은행(승점 24), KGC인삼공사(승점 20) 등 3개 팀의 중위권 싸움이 볼만하다.
정규리그는 6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남자부(7개)는 1개 팀당 36경기로 총 126경기가 열리고, 여자부 6개 팀은 1개 팀당 30경기(총 90경기)를 치러 '봄 배구' 진출팀을 가린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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