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대통령' 이기흥 vs 강신욱 vs 유준상 vs 이종걸 4파전

대한체육회장 선거 레이스 시작
현직 이 회장 4년간 이끌어와
강 교수는 성폭력 근절등 공약
4선 국회의원 유 회장도 출마
이 의장, 권한분산 공약 걸어

내년 1월18일에 열리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이기흥(65) 현 체육회장과 강신욱(65) 단국대 교수, 유준상(78) 대한요트협회장,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후보 등록하면서 4파전으로 압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29일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 회장과 강 교수, 유 회장, 이 의장이 이번 선거에 공식 입후보했다고 발표했다.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으로 결정됐다.



이 회장은 대한카누연맹 회장(2004~2009년), 대한수영연맹 회장(2010~2016년) 등을 거쳐 2016년 10월 통합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년간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도 선출됐다. 이 회장은 총리실 산하 국가체육위원회 구성과 학교 체육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1989년부터 단국대 교수로 재직 중인 강 교수는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2005~2013년), 한국체육학회장(2016~2017년), 대한체육회 이사(2017년) 등을 역임했으며 이전에는 전농여중·용산고 하키부 감독 등을 지냈다.

그는 공약으로 ▲국민을 위한 대한체육회 ▲100세 시대에 맞는 체육인을 위한 삶의 프로젝트 마련 ▲체육계 (성)폭력 근절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체육회 등을 제시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유 회장은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2009~2016년)에 이어 2018년부터 대한요트협회장을 맡았다. 주요 공약은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 ▲체육청 신설 추진 ▲엘리트, 학교, 생활, 노인 체육의 유기적 결합 ▲체육인 인성 교육 강화 등이다.

5선 의원을 지낸 이 의장은 2004∼2013년 대한농구협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고 공약으로 ▲체육부 부활 ▲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로의 대한체육회 권한 분산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상생 협력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비무장지대 올림픽 평화 체육공원 조성 등을 내걸었다.

선거운동 기간은 3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며, 이 기간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정보통신망, 윗옷 및 어깨띠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보자 정책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투표는 대한체육회 대의원,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 체육회 등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2천180명의 선거인단이 진행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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