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협 여론조사]부산시장 후보적합도

모든 지역서 인기 높은 김영춘·박형준 '여야 선두'
여권, 金 15.7%… 민주·열린민주당서 고른 지지
야권, 朴 27.5%… 국민의힘 지지자 43.1% '선호'
"적합 후보 없다" 與 42.7%… 최대 변수될 전망


내년 4월7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설 범여권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범야권 주자로는 국민의힘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월26~27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범여권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15.7%로 1위를 차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6.3%,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이 5.0%,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3.6%로 나타났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동·서·중구, 영도·부산진구 지역에서 22.9%로 특히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38.1%, 열린민주당 지지자의 37.9%가 김 전 총장을 적합 후보로 꼽았다.

범야권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27.5%로 1위에 올랐다.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13.8%,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8.9%, 이진복 전 국회의원 4.8%, 박민식 전 국회의원 4.2%, 유재중 전 국회의원 2.9%, 전성하 사단법인 부산포럼 공동대표 1.7% 순이었다.

박 전 총장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43.1%가 박 전 사무총장을 선호했고, 국민의당 지지자의 45.1%가 그를 선택했다.

진영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범여권이 42.7%로 전체 후보군의 지지율 합계(30.6%) 보다 많았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5.1%, 기타인물은 11.5%여서 부동층의 비율이 무려 69.3%에 달했다.

부동층이 마음을 어떻게 굳히느냐가 범여권 후보 경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범야권의 경우엔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1.5%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1%, 기타인물은 5.6%여서 범여권에 비해 적합 후보에 대한 윤곽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주)조원씨앤아이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로 지난 12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했다. 표본 수는 1천1명(총 통화시도 2만1천584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또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도 ARS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했다. 부산시 표본 수는 1천3명(총 통화시도 2만1천967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두 지역 모두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오차를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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