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일간 도의회특위 대응등 운영
교육·복지사업부 운영 한시적 중단
전문성 없는 통폐합 비판 나올수도
일부 직원 "철학 담겼나" 의구심
경기도체육회가 경영혁신과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기도 특별감사를 통해 위법·부당 및 부적정 행위 22건이 적발된 데다가 오는 12일부터 실시되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별도 조사를 앞두고 한 인사다.
하지만 도체육회 일부 임직원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강병국 사무처장 등 경영진 결정에 의한 대규모 인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6개월간 TF 체제로의 전환
도체육회는 4일부터 경영지원부장·체육진흥부장·경기운영부장(4급)이 경영혁신TF 1·2·3팀 부장으로 활동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사무처 임직원 49명 중 3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혁신TF의 1팀(조사특위·부장 포함 총 3명)은 도의회 특위 대응 업무를, 2팀(법정법인화·3명)은 법정법인화·경영혁신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3팀(시설운영 및 이관·총 3명)은 시설 운영에 대한 조사와 이관 업무를 각각 맡는다.
도체육회가 180일 동안 TF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체육회 인사·회계·홍보 등의 분야를 총괄해 온 경영지원부는 부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스포츠클럽육성지원단 또한 기존의 체육진흥부와 통합·운영되며 부장 직무대행체제로 바뀐다.
특히 사무처 임직원 중 5급 2명, 6급 1명, 7급 1명 등 4명의 경우 기존 도체육회의 주요 사업이던 전국체육대회·경기도체육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을 경기도로 업무이관 할 수 있도록 경기도 TF 추진단에 파견 방식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체육을 통한 교육과 복지사업을 시행했던 교육복지사업부는 한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되며, 교육복지사업부 부장 직무대행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관리과장으로 파견된다.
■ 경영혁신·분위기 쇄신 의구심
도체육회 인사에 대해 일부에선 '경영철학이 담긴 조직개편이었는지'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교육복지사업부가 해체되면 전문성 없는 체육진흥부에서 해당 업무를 맡게 되는지 또는 올 한해 교육복지 업무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가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육성지원 업무는 전문성이 담보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통폐합했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도체육회 한 관계자는 "사무처장께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만족할 만한 인사지만 묵묵히 업무를 맡아온 사람은 무의미한 인사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사무처장은 "현재 위기 상황에 봉착한 도체육회가 각종 현안에 대응하고자 기존 부장들이 경영혁신 TF팀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라면서 "인사는 늘 불만이 따를 수 있다. 더 소통하고 이해시켜 체육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답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교육·복지사업부 운영 한시적 중단
전문성 없는 통폐합 비판 나올수도
일부 직원 "철학 담겼나" 의구심
경기도체육회가 경영혁신과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기도 특별감사를 통해 위법·부당 및 부적정 행위 22건이 적발된 데다가 오는 12일부터 실시되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별도 조사를 앞두고 한 인사다.
하지만 도체육회 일부 임직원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강병국 사무처장 등 경영진 결정에 의한 대규모 인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6개월간 TF 체제로의 전환
도체육회는 4일부터 경영지원부장·체육진흥부장·경기운영부장(4급)이 경영혁신TF 1·2·3팀 부장으로 활동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사무처 임직원 49명 중 3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혁신TF의 1팀(조사특위·부장 포함 총 3명)은 도의회 특위 대응 업무를, 2팀(법정법인화·3명)은 법정법인화·경영혁신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3팀(시설운영 및 이관·총 3명)은 시설 운영에 대한 조사와 이관 업무를 각각 맡는다.
도체육회가 180일 동안 TF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체육회 인사·회계·홍보 등의 분야를 총괄해 온 경영지원부는 부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스포츠클럽육성지원단 또한 기존의 체육진흥부와 통합·운영되며 부장 직무대행체제로 바뀐다.
특히 사무처 임직원 중 5급 2명, 6급 1명, 7급 1명 등 4명의 경우 기존 도체육회의 주요 사업이던 전국체육대회·경기도체육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을 경기도로 업무이관 할 수 있도록 경기도 TF 추진단에 파견 방식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체육을 통한 교육과 복지사업을 시행했던 교육복지사업부는 한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되며, 교육복지사업부 부장 직무대행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관리과장으로 파견된다.
■ 경영혁신·분위기 쇄신 의구심
도체육회 인사에 대해 일부에선 '경영철학이 담긴 조직개편이었는지'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교육복지사업부가 해체되면 전문성 없는 체육진흥부에서 해당 업무를 맡게 되는지 또는 올 한해 교육복지 업무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가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육성지원 업무는 전문성이 담보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통폐합했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도체육회 한 관계자는 "사무처장께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만족할 만한 인사지만 묵묵히 업무를 맡아온 사람은 무의미한 인사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사무처장은 "현재 위기 상황에 봉착한 도체육회가 각종 현안에 대응하고자 기존 부장들이 경영혁신 TF팀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라면서 "인사는 늘 불만이 따를 수 있다. 더 소통하고 이해시켜 체육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답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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