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스포츠박스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이전의 스포츠박스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
2019년 1만8571명 참가·이용
작년 6개소 10회 234명 '저조'
닌텐도 위 등 마련 소규모 추진
그동안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경기도체육회의 스포츠박스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도체육회가 운영하는 스포츠박스는 1t 트럭을 개조해 다양한 체육용품(40여종 600여개 기구 및 뉴스포츠 종목)을 싣고 도내 도서 산간지역의 분교,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지역아동센터 등을 누비며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전파했다.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스포츠박스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이전의 스포츠박스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
스포츠박스는 지난 2014년 11월 경기도체육회 통합 이전인 경기도생활체육회에서 운영을 시작해 체육회 통합 후 2018년에는 1대를 더 늘려 총 2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기도내 곳곳을 누비며 생활체육 종목 활성화와 체육복지 강화에 초점을 뒀다.
스포츠박스는 2018년에 95개소 266회, 총 1만8천430명의 도민이 참가해 건강을 다졌고 2019년에는 71개소 270회, 1만8천571명의 참가자가 스포츠박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을 할 수 없게 되면서 6개소 10회, 234명만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정도로 저조했다. 이들 참가자 대부분이 야외 및 실내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마저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스포츠박스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이전의 스포츠박스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
이에 스포츠박스는 올해에도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방식의 비접촉 체육활동 모델을 마련했다.
비접촉 프로그램은 닌텐도 위를 비롯 콘솔(스포츠게임) 게임기를 통한 소규모 운영, 연령·성별 취향 차이를 고려한 스포츠·댄스 게임 등을 시행한다.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스포츠박스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이전의 스포츠박스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
도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스포츠박스가 생활체육 활성화와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면 이번에는 비접촉 프로그램으로 소외되는 학생 없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감소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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