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이 엠 우먼]남성들의 세상 뒤집는 디바의 외침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21-01-0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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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세계 3대 여성가수 자리매김
헬렌 레디 대표곡 '히트 이상의 존재감'
문은주 감독 우연한 만남 '영화로 탄생'
"그녀의 노래가 여성을 강하게 만들어"

■감독:문은주

■출연:틸다 코브햄-허비, 다니엘 맥도널드, 에반 피터스

■개봉일:1월 14일

■드라마, 멜로 / 로맨스 / 15세 관람가 / 116분


가부장적인 질서를 타파하고 세계적인 가수로 우뚝 선 여성 가수의 실화를 담은 영화 '아이 엠 우먼'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아이 엠 우먼

오는 1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데이비드 보위, 비틀즈, 도어즈 등 남성 아티스와 밴드가 지배적이었던 미국 음반 시장에 뛰어들어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70년대를 대표하는 디바이자 올리비아 뉴튼존, 앤 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한 전설적인 아티스트 '헬렌 레디'의 성장기를 다룬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헬렌 레디의 대표곡 'I Am Woman'은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1972년 발표와 동시에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곡은 단순한 히트곡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여성들의 애국가로 불렸다.

아이 엠 우먼2

이듬해에는 호주 출신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을 수상하고 이후에도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총 2천50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영화 제작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문은주 감독과 헬렌 레디의 만남을 통해 성사됐다.

아이 엠 우먼1

LA의 시상식장에서 실제 헬렌 레디와 마주한 문 감독은 세계적인 촬영 감독이자 남편인 디온 비브의 옆자리에 헬렌 레디의 이름표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그녀의 옆자리로 자리를 바꾸었고 그것은 '아이 엠 우먼'을 탄생시킨 시발점이 됐다.

이후 헬렌 레디를 비롯 그녀의 가족과도 만남을 이어가며 완성된 영화는 진정성 있는 내용이 자연스레 녹아들며 전 세대를 위한 또 하나의 완벽한 음악 전기 영화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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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감독은 "70년대는 변화의 시기였고 여성들의 역할이 의심과 도전을 받았다. 헬렌 레디가 어떻게 정상에 올랐는지, 그곳에서 어디로 걸어갔는지, 그녀의 놀라운 인생을 알리고 싶었다. 그녀의 노래가 여성들을 보다 대담하고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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