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조선 3대 시장 '안성시', 옛 영광 재현 '7대 정책'

지역발전 먹구름 걷어내기…김보라 시장의 '혁신' 드라이브

민웅기 기자

발행일 2021-01-11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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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시민청 건립 중간보고회.

코로나 장기화 '소상공인 지원' 612억원 예산 확보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연차별 계획 수립
지역 자원 활용 '호수관광벨트' 추진… 용역 의뢰

자연부락 많은 특성 고려 '버스준공영제' 내년 시행
정보 접근성·복지권 향상 위한 '무료 와이파이' 구축
서부권 문화체육시설 보강 '공도시민청' 건립 추진
164개소 주거환경 개선 등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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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3대 시장(市場)으로 유명했던 안성시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풀무질에 들어갔다. 안성은 수도권 규제와 더불어 상수원보호구역과 팔달·한강수계 등 각종 중첩된 규제는 물론 혼란한 지역 정치 상황 등으로 인근 지자체에 비해 더딘 지역발전상을 보여왔다.

이에 지난해 4월 민선 7기 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김보라 시장은 19만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키 위해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추진' 등 7대 핵심 정책을 마련,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김 시장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앞당기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혁신적인 지역변화'의 모멘텀이 될 핵심공약들이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여부와 향후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살펴본다.

■ 코로나19 극복 500억원 규모 추경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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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은 철저한 방역과 시민들의 협조 덕택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612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 끝에 지난해 6월 예산을 확보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돌입했다.

당초 500억원 규모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많이 시행하라'는 김 시장의 지시와 이 의지에 동참한 시의원들의 뜻으로 계획보다 112억원이 증가한 612억원의 예산을 확보 및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안성형 뉴딜 희망 이음 일자리사업에 43억원, 재난기본소득 등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270억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역상권 보호에 205억원, 자가격리자 지원 및 코로나19 방역활동에 46억원, 기타 사업에 48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대규모의 예산이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지역사회에 풀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던 지역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해내 시민과 소상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추진과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

시는 서부지역과 북부지역에 인접한 평택과 용인에 각각 삼성 반도체공장과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이 건립될 예정인 점을 적극 활용해 안성이 경기도 반도체산업 클러스터에 편입될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안성지역이 삼성 반도체공장과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산업단지 조성과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생기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차근차근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시는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경기도 입지심의회가 통과돼 59만5천여㎡(18만평)의 물량을 확보했고 현재 산단입지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호수관광벨트 사업 관련
안성시는 올해 안성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호수를 활용한 관광벨트화 추진으로 생태관광산업을 육성한다. 사진은 금광저수지 전경. /안성시 제공

올해도 105만7천여㎡(32만평)의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66만1천여㎡(20만평)의 산업단지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산업단지별 사업 착공 및 준공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시는 안성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호수를 활용한 관광벨트화 추진으로 생태관광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전문기관에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올해 5월 용역이 완료돼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안성을 국내 대표 호수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 버스준공영제 도입과 무료와이파이망 구축

안성은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자연부락이 많은 편으로 이 때문에 대중교통에 대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안성시에는 79개 노선에 97대의 차량이 운행 중이며, 이중 비수익 노선인 26개 노선 51대 차량에 1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용역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11월 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는 향후 시민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연 뒤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 1월부터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복지권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126억원을 투입해 무료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 시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 등과 함께 사업 추진을 약속하고, 지난해 연말까지 경로당 462개소와 주민자치센터 15개소에 무료와이파이망을 1차로 설치했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버스정류장 451개소와 공원 54개소, 시가지 518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공도시민청 건립과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는 늘어나는 인구 수에 비해 부족한 서부권의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구 공도읍사무소에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공도시민청 건립을 추진한다. 공도시민청에는 시민공간 및 주민복합시설과 청소년문화체육시설, 서부권 노인복지관 등 복합적인 시설들을 갖출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1

시는 지난해 8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고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올해 9월부터 연말까지 구 공도읍사무소 철거를 진행한 뒤 내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First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비에 보탤 예정이다.

또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쇠퇴지역으로 분류한 164개소에 대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더불어 도시재생대학과 도시재생센터 등을 운영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2027년까지 총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해 지역환경개선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 공동체회복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스마트 도시재생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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