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주 재보선 후보등록…당내 중진 '안철수 타령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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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1.1.12 /연합뉴스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후 25일까지 서류심사와 24일 서울, 25일 부산에서 각각 후보자 면접을 거쳐 26일에는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 차원의 별도 인재영입 논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별도로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우리는 기존 일정대로 착착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일각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입당, 당 대 당 통합 논의 등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중진들 사이에서도 '(이제)안철수 타령 좀 그만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1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연대와 관련, "자꾸 이러다가 당이 '콩가루' 된다"는 부정적 의견을 개진하면서 안철수 효과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3선 중진인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정치사에서 정체성 다른 두 세력이 집권이든, 당선이든, 공동목표 실현에 성공한 방식은 연대였다"며 국민의당(안철수 대표)과 당 대 당 통합에 일단 반대했다. 그러면서 "(지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가 10명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2명밖에 더 있느냐"며 "자나 깨나 안철수 타령이니 국민의 힘 후보가 잘 보일 리 있나. 여당보다 5배 많은 후보군을 보유한 제1 야당답게 당당하게 처신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우리의 길 가고, 안철수는 안철수의 길 가면 된다. 그러다가 필요하면 나중에 만나면 되지 않나"라며 "그때 후보 단일화하면 되지 않나. 안철수에 그만 매달리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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