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막차시간 일방 조정' 불편 겪는 양평 '양동면'

코레일, 중앙선 양동역 2시간 앞당기고 주말 정차 안해

오경택 기자

발행일 2021-01-1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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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퇴근 이용객 불만 '목청'
郡 "사전협의 없어… 개선노력"

양평군 양동면 주민들이 코레일의 일방적인 중앙선 열차 운행 계획 조정에 따라 청량리를 출발하는 무궁화호 막차 시간이 크게 앞당겨져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양평군과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5일부터 서울역과 영주역을 오가는 이음호의 신규 운행에 따라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하면서 종전 청량리발 무궁화호 막차가 밤 11시20분에서 9시25분으로 조정했다.

이번 열차 운행 시간 조정으로 양동역에 정차하는 무궁화호 상행 9편과 하행 10편은 상·하행 각 10편으로 상행 1편이 늘었지만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막차 시각이 2시간여 앞당겨졌다.

특히 청량리발 무궁화호 막차는 주말에는 양동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양동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철도 이용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동면 주민들은 "양동역에 정차하는 무궁화호 막차가 기존 밤 11시20분에서 밤 9시25분으로 2시간이나 앞당겨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택시를 이용하거나 귀가 자체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마저도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아 서울에 나가지도 못하는 등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 "양동 주민만이 아닌 양동역을 이용해 서울을 오가는 여주시 북내면과 원주시 지정면 일부 주민들까지 철도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최소한 막차 시간만큼이라도 종전대로 유지시켜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고 나섰다.

군 교통과 관계자는 "지자체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국가철도망 노선계획에 의해 일방적으로 열차 운행시각을 변경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막차 운행과 시간 변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망을 이용하는 것은 국민이고 양동면민들도 100년 가까이 철도를 이용한 국민임을 잊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코레일 항의 방문을 비롯해 지속적인 건의로 불편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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