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이어 GC녹십자, 대웅제약…코로나19 치료제 줄섰다

두번째 '토종 치료제' 허가신청 작업 경쟁 치열

신지영 기자

입력 2021-01-14 1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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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 이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토종 치료제' 등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제약 및 바이오 업게에 따르면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신청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가 국산 1호 치료제로 초읽기에 들어가자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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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한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하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언론에 공개된 치료제 모습. 2020.12.29 /연합뉴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중증 환자 발생률과 회복 시간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돼 허가까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에 대한 심사를 펼쳐 임상 2상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될 경우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약 및 바이오 업계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품목허가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까지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가 유일해 렉키로나주가 허가를 받으면 국산 1호가 된다.

두번째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자리를 두고 국내 제약사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GC녹십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2상 시험을 종료했다. 현재 결과를 도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1분기 이내에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이는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호이스타정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임상 2a상 결과에 대한 최종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게 된다.

종근당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러시아 임상 2상을 끝마쳤다. 종근당 관계자는 "우선 러시아에서 임상 2상 투약이 완료된 데 따라 이달 중으로 결과를 도출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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