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사업' 선도하는 성남시, 상용화·사업화 통합·지원에 방점

올해 제품혁신지원 새로 도입
시제품 제작·투자유치 등 지원

성남시가 관내 창업기업들의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상용화·사업화를 통한 경영수익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식재산은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같은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해 지식재산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출원은 55만7천229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한 역대 최다 출원 수치다. 브랜드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성남시의 지식재산은 전국 지자체 상위권이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성남지역 기업의 지식재산 출원 건수는 특허 4천167건(전국 4위), 실용신안 69건(전국 2위), 디자인 1천301건(전국 4위), 상표 4천150건(전국 3위) 등이다.

성남시는 이런 관내 기업들의 지식재산과 관련, 지난해 처음 특허청과 협업해 기술 창업기업들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 경영분석 및 연계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나래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총 3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 8개, 하반기 10개사를 지원했는데, 참여 기업들의 매출상승이 작년 대비 195% 이상, 고용 확대가 160% 이상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식재산 나래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부터 8억원을 투입해 13개사를 지원하는 '지식재산 제품혁신 지원사업'도 새로 도입했다.

'나래사업'이 컨설팅에 중점을 뒀다면 '지원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식재산을 상품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시제품 제작, 기술 보호, 투자유치 등을 통한 사업화를 통합·지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지식재산 관련 사업의 성과를 올해는 더욱 확대해 성남시가 지식재산 분야에서도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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