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도심·도시계획, 행정부시장이 맡는다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21-01-1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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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제21대 행정부시장 취임. 2021.1.18 /인천시 제공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담당 분야, 안영규 부시장 취임 맞춰 이관 계획
기술고시 출신 전문가…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가시적 성과 기대감


인천시가 신임 안영규 행정부시장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구도심·도시계획 분야 업무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관장하던 구도심 정책을 비롯한 도시계획, 도시재생, 주택녹지 분야 업무 대부분이 행정부시장 중심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8일 취임한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대응과 대설·한파 등 재난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술고시 출신으로 인천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신임 안영규 부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계획총괄과장·영종개발과장,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서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5년 국민안전처로 자리를 옮긴 뒤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구도심 현안은 물론 각종 도시개발·건설사업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7기 4년 차를 맞은 인천시는 이날 행정부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께는 기획조정실장, 다음 달에는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교체되는 등 수뇌부가 전면 물갈이된다.

특히 지금까지 구도심과 도시계획 분야 등을 총괄해오던 차기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자리에 정치인 출신의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내정됨에 따라 구도심 재생 등 균형 발전 관련 정책이 더욱 약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인천시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기술직 출신인 신임 행정부시장이 구도심을 포함한 전반적인 도시균형발전 분야를 총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담당하고 있는 도시재생건설국, 도시계획국, 주택녹지국 등 구도심·개발 관련 소관 업무가 행정부시장으로 이관되고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를 포함한 환경 분야와 소통, 협치, 남북교류 등 정무 분야에 집중해 시정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한 직제 개편 등도 곧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2018년 취임과 동시에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 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상징적으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직제까지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그간 성과 등을 보여줘야 할 시점에서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행정부시장이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재난 업무 쪽은 신임 행정부시장이 총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업무이관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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