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치 완화 '분위기']방역수칙 설명하느라 비지땀…"그나마 숨통 트였다"

이원근·박현주 기자

발행일 2021-01-19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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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된 18일 수원시내 한 커피전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이날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카페는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이 허용되고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면적 8㎡(약 2.4평)당 이용 인원을 1명으로 제한해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2021.1.1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집합금지 업종들 일제히 영업시작
카페·코인노래방 등 고객 찾아와

당국 지침 불명확탓 혼선 빚기도
PC방 업계 정상영업위한 '보이콧'


18일 낮 12시께 수원시 인계동 A카페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완화되면서 매장 안에서 음료 섭취가 가능해졌다.

테이블은 1m 이상 간격을 뒀고 테이블을 띄울 수 없는 좌석들은 붙어 앉지 못하도록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매장내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카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에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며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이번 조치로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집합금지 업종이었던 피트니스 센터와 코인노래방도 이날 일제히 영업을 시작했다. 오후 2시30분께 인천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B코인노래연습장 룸 21개 중 9개는 이미 손님이 이용 중이었다.

노래연습장 업주 서모(65)씨는 "1개 방에 1명만 입실해서 노래를 부르도록 하는 등 일일이 수칙을 설명하느라 바쁘다"며 "그동안 손실이 커서 곧장 매출을 회복하긴 어렵겠지만 문을 여니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고 설명했다.

인천 남동구의 한 C헬스장은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이용 문의를 묻는 통화로 '업무 마비' 상태였다. 헬스장 관계자는 "전화가 끊기면 곧장 또 다른 전화가 올 정도로 문의가 쇄도해 부재중 전화는 일일이 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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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된 18일 수원시내 한 커피전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이날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카페는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이 허용되고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면적 8㎡(약 2.4평)당 이용 인원을 1명으로 제한해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2021.1.1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기대감도 컸지만 정부 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방역 당국은 카페에 2인 이상이 입장할 경우 이용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했는데, 지침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못한데다 권고 사항에 그쳐 매장 관리자와 손님 모두 혼선을 빚었다.

이날 수원의 D카페 전문점을 방문했던 김모(36·여)씨는 "혼자 매장에 들어갔는데 매장 이용이 1시간까지 가능하다고 안내받아 의아했다"며 "손님들 방문 시간을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에 반발한 PC방 업계는 이날부터 정상영업을 위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PC방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매출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정부는 영업시간을 오전 5시∼오후 9시로 제한해 사실상 영업금지에 준한다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관계자는 "'ㄷ자' 칸막이나 본인 인증 등 PC방은 그 어느 다중이용시설보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며 "21일 세종시에서 집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박현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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