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우선 신임 의왕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청소년 스스로 성장할 분위기 만들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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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취임한 오우선 의왕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가 올해 의왕시의 청소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19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30년 공직생활 마치고 다시 새출발
시설별 대신 통합된 프로그램 추진
왕송호수 자원 활용 캠핑장 등 구상


의왕시는 올해부터 '청소년의 날'을 운영한다. 청소년으로서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지정했다. 의왕시 청소년의 날은 5월 마지막 토요일로, 이날 8개 부분에 대해 시상을 하고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일동 포일어울림센터 2층에 포일동청소년센터(가칭) 개관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지금까지 노인, 아동복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청소년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의왕시청소년육성재단의 대표이사가 이달 초 새롭게 취임했다. 오우선 신임 대표는 3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재단 대표로 새 일을 시작한다. 한결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넓게 보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그가 의왕시의 올해 청소년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했다.

오 대표는 재단을 보다 통합적이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때라고 말했다. 재단은 2017년 출범해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지금까지 고천동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부곡동 청소년문화의집, 꿈누리카페 등을 운영하며 기반을 닦았다.

오 대표는 "지금까지는 시설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통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가령, 청소년축제를 한다면 9~24세 청소년은 학생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대학생과 관외 진학 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수능이 끝난 후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수능을 마치고 대입을 앞둔 청소년들이 입학 전까지의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왕송호수의 자원을 활용해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오 대표의 모토는 '청소년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나는 '육성'이란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는 청소년을 이끌어주어야 할 대상, 교육의 객체로 보는 것"이라며 "주체적인 시민으로서 그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하고 저마다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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