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 도용' 안양시 공모전에도 참가…안양시, 수상 취소

최대호 안양시장 "더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할 것"

이석철·권순정 기자

입력 2021-01-20 18: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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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표절 논란의 당사자가 안양시 공모전에도 참가해 수상 취소를 알리는 최대호 시장의 페이스북. /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설을 무단 도용해 5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문학작품 표절로 논란이 되는 당사자가 안양시 공모전에도 참가한 것이 확인돼 시가 수상을 취소했다. 

지난 19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더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는 손모씨가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공모에 당선됐었으며, 손씨가 제출한 시가 해피캠퍼스에서 그대로 베껴온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학글판'은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창작시 공모전으로, 참가자는 지역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외부 인사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작품을 선정해 당선되면 버스정류장에 게재하는 방식이다. 상금은 없다.

손씨가 제출한 '연결통로'는 지난해 상반기에 당선돼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게재됐었다.

지난 16일부터 김민정 소설가가 손씨가 5개의 문학공모전에서 수상한 글의 전문이 백마문학상을 받은 자신의 소설 '뿌리'와 같다는 문제제기를 하면서 손씨의 표절 행각이 드러났다. 이에 안양시도 손씨가 제출한 시 '연결통로'가 창작시가 아닌 표절시였음을 확인하고 취소통보를 한 것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측은 "문학글판에 당선된 작품 전체를 조사해 부당하게 당선된 건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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