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이춘재가 2일 오후 법정에 증인 출석을 위해 대구지방교정청 호송차량을 타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검찰청에 도착하고 있다. 2020.11.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서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려 고문을 당했던 이들과 공소시효 만료로 사건의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유가족들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수사 전반에 걸친 총체적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한다.
법무법인 다산은 오는 25일 이춘재가 저지른 총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진실화해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다산은 최근 이춘재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다 최근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윤성여(53)씨를 비롯해 경찰의 사체 은닉으로 30년 넘게 실종 사건으로 남아있었던 화성 초등생 사건 유족,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허위자백을 했다가 일본으로 보내진 체액 DNA검사 결과로 풀려난 당시 19세 윤모(1997년 사망)씨 유가족 등 3명이 피해자들을 대표해 진실규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서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 6년 동안의 수사과정에서 수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수많은 피해자들이 어떤 경위로 용의자로 몰렸으며, 어떤 강압 행위로 허위 자백을 했는지, 초등학생 사건의 사체 은닉 및 증거인멸은 어떻게 자행됐는지 등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산 관계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라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중대한 인권침해사건'인 동시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에 해당한다"며 "이춘재 사건의 진범은 밝혀졌지만 사건들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아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다산은 오는 25일 이춘재가 저지른 총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진실화해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다산은 최근 이춘재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다 최근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윤성여(53)씨를 비롯해 경찰의 사체 은닉으로 30년 넘게 실종 사건으로 남아있었던 화성 초등생 사건 유족,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허위자백을 했다가 일본으로 보내진 체액 DNA검사 결과로 풀려난 당시 19세 윤모(1997년 사망)씨 유가족 등 3명이 피해자들을 대표해 진실규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서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 6년 동안의 수사과정에서 수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수많은 피해자들이 어떤 경위로 용의자로 몰렸으며, 어떤 강압 행위로 허위 자백을 했는지, 초등학생 사건의 사체 은닉 및 증거인멸은 어떻게 자행됐는지 등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산 관계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라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중대한 인권침해사건'인 동시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에 해당한다"며 "이춘재 사건의 진범은 밝혀졌지만 사건들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아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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