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입증된 '수원의 명품방역'

경기도 시·군중 인구 가장 많지만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 '93.27'
3번째로 낮아… '선제 대응' 효과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시가 타 시·군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인구는 123만여명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기준 1천110명으로 6번째로 많았고,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93.27)은 31개 시·군 중 3번째로 낮았다.

수원시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점마다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했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억제했다.



수원시는 '자택 자가격리'로는 가족 간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지난 2월 전국 기초 지차체 최초로 확진자의 접촉자 임시생활시설(수원유스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해외 입국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해외입국자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해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지난 3월26일에는 해외입국자가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임시 검사시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운영했고 5월11일부터는 임시검사시설과 임시생활시설을 통합 운영했다.

수원시 방역 정책은 전국 지자체로 확산돼 'K-방역'의 본보기가 됐다. 특히 해외입국자 관리시스템은 전국 40여개 지자체에 전파됐다.

지난 1월에는 델타플렉스 근로자, 어린이집 종사자, 방문요양보호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관리·운영하는 공동주택단지 주민, 대중교통 종사자, 산후조리원 종사자·산모·보호자 등 대면 접촉이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집단검사'를 시작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인 우리 시에서 이 정도의 방역 성과를 거둔 것은 경제적 손실과 불편을 감수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 의료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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