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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8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
"이미 많은 사업을 경험한 시니어의 연륜이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원격진료와 의약품 배송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닥터나우'의 장지호(사진) 대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시너지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시니어의 노련함과 업무능력 등에 대해 배우고 싶었다"며 "이 사업에 참여하고서 실제로 서포터즈로부터 경영과 회사업무 전반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은 전문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중장년 퇴직자들이 스타트업의 기술·경영 자문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한 해 30개 정도의 스타트업을 뽑아서 기업당 2명의 서포터즈를 지원해 중장년 고용과 스타트업 육성 효과를 노리고 있다.
장 대표는 "이 사업에 참여한 후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의료 앱 부문에서 안드로이드 2위, 앱스토어 6위에 올랐고 원격진료 회사 중 압도적인 1위 서비스 업체로 이름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덕분에 이 스타트업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창업 1년도 안 된 스타트업이 이 정도의 실적을 내기란 쉽지 않다.
장 대표는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유치원생 수준이던 회사가 중학생 수준으로 월반할 수 있었다"며 "서포터즈는 계약기간이 끝난 뒤에도 정기적으로 왕래하며 조언해줄 만큼 애착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복잡하게 고민하는 문제들이 기업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자가 보기에는 단순한 문제일 수 있다"며 "이런 경험과 연륜을 사고 싶다면 이 사업에 꼭 참여해보길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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