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수원 구천동 '예박사'

극비양념에 게장은 '필살기'…갈비왕국 수원의 '비밀병기'

김동필 기자

발행일 2021-02-01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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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무침·오이소박이 등 반찬 찰떡궁합
양념소갈비살 대표메뉴… 포장판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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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맛집이 즐비한 '갈비 왕국' 수원에서 갈비를 먹다 보면 늘 가격과 맛, 포만감 사이에서 저울질하기 바쁘다. 하지만 이곳은 그럴 걱정이 없다. 양과 맛, 모두 충분히 만족시키는 까닭이다.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에 위치한 '예박사'는 양념소갈비살 전문 맛집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에 있다. 소갈비살 900g이 4만3천원에 불과하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역시 양념소갈비살이다. 80대 박찬명 1대 사장이 약 20여년 전 '예박사집'으로 장사를 할 때부터 양푼이 양념 소갈비살 단일 메뉴로 시작했다. 당시엔 현주소지가 아닌 인근에서 숯불과 석쇠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손님에게 안내했다고 한다.

양념은 간장 베이스의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이 집만의 자체개발 양념을 쓰고 있다. 양념의 주재료는 모두 '극비'다.

이곳 지배인은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날 맛"이라고 자부했다. 깨소금이 솔솔 뿌려져 있는 양념갈비살을 숯불에 구워 먹으면 짭짤하면서도 달큰한게 그 자체만으로 맛있다.

밑반찬도 고기와 딱 맞다. 고춧가루 등으로 무친 부추무침은 갈비살과 찰떡궁합이다. 부추의 아삭함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느끼할 수 있는 고기가 무한정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적절하게 익은 오이소박이와 콩나물무침, 동치미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동치미 국물을 한 숟갈 떠먹으면 입안을 알맞게 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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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게장'은 이 집만의 필살기다. 손님께 나가는 신선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게에서 직접 손님의 주문에 맞춰 직접 그때마다 무친다. 양념도 자체개발했다. 적절하되 과하지 않은 달달함과 매콤함이 신선한 게와 합쳐 맛의 하모니를 이끌어 낸다. 이 것만 사기 위해 이 집을 찾는 손님도 있을 정도다.

또 다른 특징은 '포장판매'다. 갈비살은 박 사장이 직접 수십년간 노하우로 구워서 포장한다. 지배인은 "매장 손님보다 포장 손님이 더 많다"며 "그만큼 우리 가게 음식을 사랑하는 손님이 많다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예박사'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 5의 6이다. 양념소갈비살 900g, 생소갈비살 700g, 양념소부채살 800g, 모둠(양념소갈비살 450g + 양념소부채살 400g) 등은 4만3천원이고, 양념LA갈비 900g은 4만8천원, 생LA갈비 900g은 5만3천원, 돼지양념목살 900g은 3만8천원이다.

이 가게의 별미 양념게장은 1만원, 식사메뉴인 물·비빔 냉면은 각각 6천원, 양푼이밥은 2천원이다. 별도 점심 메뉴인 갈비탕도 1만원에 만날 수 있다. 문의:(031)258-1092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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