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사장·안유수)이 1억5천만원 상당의 10㎏짜리 쌀 5천810포대를 성남시에 기탁했다. 에이스경암 안승만 상무이사, 김진경 사무국장 등은 2일 성남시청을 찾아 은수미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가정위탁 아동 돕기 쌀 전달식'을 가졌다.
에이스경암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명절에 쌀을 성남시에 기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23년째이며 시가로 환산하면 모두 18억5천여만원 어치"라면서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추석 명절 때보다 496포대를 더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시는 기탁받은 쌀을 독거노인 5천577가구와 가정위탁 아동이 사는 233가구에 1포대씩 보내기로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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