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14일 1만명후 '51일만에'
3차대유행 '산발적 집단감염' 영향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일 2만명을 넘겼다.
2일 오후 5시 현재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68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겼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51일(1개월 19일) 만에 1만명이 더해진 셈이다. 앞서 도가 1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월26일 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24일(10개월 18일)만이었다. → 그래픽 참조
그만큼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3차 대유행이 경기도에 미친 영향이 앞선 1·2차 대유행보다 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23일까지 경기도 신규 확진자 수는 내내 세자릿수였다. 12월15일 하루 동안에만 4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확산세가 거셌다.
1차 대유행은 신천지 교회, 2차 대유행은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에서의 집단감염에서 촉발됐지만 3차 대유행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단기간 대거 발생하면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요양시설,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주를 이뤘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도내에 발생한지 만 1년이 지났고, 누적 확진자는 2만명을 기록했다. 도는 전문성과 현장성을 토대로 집단지성을 발휘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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